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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한은 전격 방문, "중앙은행 독립성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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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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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재정부 장관이 한은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1년 만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국은행을 방문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한은법 개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윤 장관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정부와 한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7시50분 한은을 전격 방문해 이성태 한은 총재와 조찬을 함께 했다. 재정부 장관이 한은을 방문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모임은 윤 장관이 이 총재에게 제의해 이뤄졌다.

윤 장관은 조찬 모임 전에 "이성태 총재님을 모시고 오랜 세월 정책 파트너로 일해 왔다"며 "눈길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은행인 한은이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하며 "앞으로 더욱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하나된 마음으로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태 총재는 "윤증현 장관님의 취임을 축하하고 상황을 협의해 잘 하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조찬 모임에는 허경욱 제1차관, 신제윤 국제업무관리관, 노대래 차관보, 육동한 경제정책국장(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내정) , 윤종원 국장(경제정책국장 내정), 김규옥 대변인 등 재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은 쪽에서는 이 총재를 비롯해 이승일 부총재, 남상덕 감사, 윤한근 부총재보, 김병화 부총재보, 이주열 부총재보, 송창헌 부총재보, 이광주 부총재보, 박원식 총재 비서실장, 민성기 공보실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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