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실시간 전기요금·누진 상태 측정기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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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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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호 지경부 장관, 녹색전력IT 점검차 LS산전 개발 현장 방문

   
 
사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왼쪽에서 3번째)이 녹색전력IT 개발현황 점검차 LS산전을 방문해 제품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심재철 국회의원(왼쪽에서 2번째), 구자열 LS전선 회장(왼쪽에서 1번째), 구자균 LS산전 사장(왼쪽에서 4번째))

LS산전이 전력 사업에 정보기술(IT) 사업을 접목하는 방식을 골자로하는 녹색전력IT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LS산전은 소비자전력관리장치(SCP; Smart Cabinet Panel)를 개발하고 아파트용 스마트계량시스템을 설치한 후 실증을 완료하는 등 녹색전력IT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녹색전력IT 사업은 일정 지역 내의 전력 소비 가구의 전력 수급량을 조절함으로써 전력 소비의 효율을 극대화하며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S산전은 전력 IT과제를 통해 수용가 전력관리장치를 개발했으며 일반 가정에까지 적용 효과를 평가할 목적으로 에너지관리공단, 서울대학교와 함께 아파트 전력효율화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아파트 전력효율화 시스템은 기존의 아파트 입주자들이 알 수 없었던 전기 요금, 누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집 안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전력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어 전력사용량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80여 세대에 직접 설치해 본 결과 단순비교로는 약 5%의 절감효과와 기온 변화에 따른 실제 절감 효과는 약 13%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녹색전력IT 점검차 LS산전의 소비자전력관리장치 개발 현장을 격려차 방문해 시스템을 직접 둘러보고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관심을 표시했다.

LS산전은 전력IT 과제를 통해 지난 2005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소비자전력관리장치 1단계 개발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0년 9월까지 2단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용 스마트 계량시스템 시범사업은 작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했으며 이 외에도 전력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에 참여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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