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정 "추경효과 하반기 나타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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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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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서 "플러스 성장 도모" 강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 후 첫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추경에 따른 경기진작 효과가 하반기에는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에서 “경기침체는 불가피하지만 마이너스 성장은 피해야 하는 만큼 조기 추경편성을 통해 플러스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경편성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데 중점을 두고 취약계층과 신빈곤층의 소득보전과 소비여력 확충,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내수진작 방안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신속하고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소요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자체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병행될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러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준비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윤 장관은 “금융시장의 중개기능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보증 확대 및 만기연장 지원이 시장원리를 저해한다는 우려가 있으나 중소기업은 상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금공급의 원활히 하는 것이 오히려 구조조정 수요를 줄인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위기극복을 위한 제반 대책과 함께 의료·교육 서비스산업 육성 등 경제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성장잠재력 확충에 신경을 써야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앞으로 시장과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며 “부처간에 팀워크를 강화해 시장에 한목소리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단 결정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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