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정부개혁 가속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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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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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정부 개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부는 공직자들이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불평하기보다는 국민들의 고통을 보듬고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는 정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기관 간에 불필요한 일거리와 잘못된 관행을 야기시키는 내부규제를 꼼꼼히 조사하고 제거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일을 하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개혁이 늦어지면 민간부문의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위기 뒤에 찾아올 기회도 살리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지방자치와 관련, “재정 여건은 나아지지 않았고, 일부 자치단체의 낭비적 행태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지방재정 확충과 세제개편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 생활을 안정시켜 정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경찰청, 소방방재청과 위해요소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정보화를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과 국민 행복지수를 높여야 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확산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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