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3개국 순방에 기업인 '총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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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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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방문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재개 주요 인사들이 경제사절단을 꾸려 대거 동행한다.

재계는 이번 순방길에서 호주 정부 및 기업인들과 FTA 체결을 논의하고, 철광석·유연탄 도입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전·가스전 개발을, 뉴질랜드에서는 수출 확대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한편, 이 대통령의 3개국 순방길에는 각 나라별로 해당 국가와 관련이 있거나 사업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인들이 나뉘어 참가한다. 뉴질랜드 13명, 호주 20명, 인도네시아 29명 등 62명이 각각 동행한다. 중소기업인들도 다수 포함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사장)과 함께 이 대통령의 호주 일정에 동참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뉴질랜드와 호주, 인도네시아까지 모든 일정을 동행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는다. 삼성과 LG는 현지 부사장급 실무 책임자가 동행할 예정이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인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호주에 동행해 경제 협력방안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 STX그룹 이종철 부회장과 쌍용건설, 삼환기업 등 건설사들도 동행한다. 경제단체장 중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이 이 대통령의 순방길을 돕는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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