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에 쇠고기 등 육류수입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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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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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이 크게 줄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 수입(통관기준)된 쇠고기는 모두 1만6648t, 6250만 달러어치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중량은 14.7%, 금액은 10.4% 각각 감소했다.

1월 수입된 쇠고기를 국가별로 보면 호주산이 8430t, 2639만 달러, 미국산은 4468t, 2618만 달러였다. 뉴질랜드산은 3434t, 91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미국산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 쇠고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었다.

쇠고기와 함께 대표적인 육류인 돼지고기의 수입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2만1381t, 5293만 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2169t, 7743만 달러에 비해 중량과 금액기준으로 각각 33.6%, 31.7% 줄었다.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미국산이 6893t, 1564만 달러로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육류 수입이 감소한 것은 고환율로 수입가격이 상승한 데다 경기침체로 수요마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집국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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