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녹음한 10차 라디오연설에서 “6박7일이라는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세 나라의 정상을 포함해 여야 정치지도자와 기업인들을 두루 만났다”며 “모두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안타깝다”면서 야권을 정면 겨냥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의 잡셰어링과 관련, “이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나누기에 나서 준 노조와 근로자들,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세계의 틈새시장을 찾아다니는 우리 기업인들을 믿는다”며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지금 어렵지만 우리 모두 희망을 갖자”고 격려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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