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은 ‘위기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3월부터 전체 임원들의 급여를 전체 혹은 일부 반납한다고 9일 밝혔다.
황무수 사장은 급여를 전액을 반납하고, 부사장 이하 임원은 30~50%씩 반납한다.
황무수 사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조선 산업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끊기고,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해서도 건조일정 연기 등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들의 실천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또한 “솔선하여 임금 반납을 결의해준 전체 임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구성원들의 의지를 모아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루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대삼호重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호남권의 대표적 기업으로 선박건조능력은 세계 5위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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