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타계한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가 중국에서 출간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7일 김영금, 유광명 번역가가 중국어로 옮겨 쓴 ‘토지’의 5부작 가운데 제1부 1권이 베이징 민족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고 전했다. ‘토지’의 제1부 2권은 현재 번역 중이다.
중국에 소개된 박경리 작가의 작품으로는 ‘김약국의 딸들’(2004년)이 있다.
베이징 민족출판사는 토지 작품을 ‘한국현대문학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비유하면서 “섬세하고 예민한 여성적 시각으로 역사적 역경 속에서도 서민의 강인함, 존엄, 반성, 관용, 치유를 통해 인생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평했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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