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공동 추진 중인 수원 광교신도시 내 에콘힐(Econ hill파워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시행사인 에콘힐㈜와 7900억원에 사업부지(12만2500여㎡)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이 주축으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 에콘힐㈜는 해당 부지에 2016년말까지 최고 56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 5개동을 비롯해 일반업무용 빌딩, 백화점, 영플라자, 전시장, 미술관 등이 들어서는 문화·유통·업무 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광교신도시 11개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하나로 건물 면적을 포함한 전체 연면적이 70만㎡에 이르게 될 에콘힐 조성사업에는 모두 2조4000여억원이 투입된다.
에콘힐은 네덜란드 건축·도시 디자인 그룹인 MVRDV의 대표 건축가 위니 마스가 설계를 맡았다.
도시공사는 에콘힐 조성사업으로 3700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와 5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시공사는 에듀타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 파크 등 나머지 11개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토지매매 계약도 올해 안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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