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휴대폰 미국서 첨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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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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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미국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풀터치 카메라폰 모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 2009’에 참가, 첨단 휴대폰과 이동통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양사는 북미시장의 경쟁을 예고했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TIA는 세계 100여개 국 4만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미주 지역 최대 통신전문전시회다.

노키아, 모토로라, 알카텔 루슨트 등 1200여개 글로벌 통신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통신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시연, 발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설치하고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Mobile 등 미국 4대 통신 사업자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다양한 풀터치스크린폰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가로형 쿼티 슬라이드 키패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풀터치 메시징폰 '임프레션 (Impression)'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임프레션은 3.2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LCD에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800만 화소 풀터치 카메라폰 '메모아(Memoir)'와 '미국향 옴니아','비홀드(Behold)', '이터니티(Eternity)' 등 미국 시장 풀터치스크린폰 라인업과 함께 '울트라터치' 등 글로벌 풀터치스크린폰 라인업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휴대폰을 활용한 위치정보 서비스 '삼성 LBS',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손쉽게 업로드 할 수 있는 'Sharepix', PC와 휴대폰간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삼성 라이브', 삼성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사이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등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기술을 시연한다.

LG전자는 929평방미터(281평)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 메시징폰, 터치폰, 스마트폰, 뮤직폰, 친환경 제품 등 20여종의 첨단 휴대폰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및 주변 기기를 전시한다.

LG전자는 AT&T를 통해 새롭게 출시하는 풀터치메시징폰인 ‘제논(Xenon)’과 메시징폰 ‘네온(Neon)’을 처음 선보인다.

또 ‘S클래스 사용자환경(UI)’을 탑재한 아레나(Arena)폰과 투명 디자인 컨셉의 터치폰(LG-GD900) , 인사이트(INCITE) 등 스마트폰으로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전시장내 별도의 ‘아레나폰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LG전자의 UI 기술을 총 집약한 명품 'S클래스 UI'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CTIA2009'에서 최신폰과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양사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과 단말기 라인업으로 올 해 본격적인 상용화가 전개되고 있는 미국은 물론 중남미 시장으로 모바일 와이맥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사용되는 대용량 기지국부터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에 이르는 장비 라인업과 모바일 와이맥스 기반 모바일인터넷기기(MID) 등 단말기를 연계해 다양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LTE 단말과 서비스를 함께 소개해 차세대 통신 기술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4세대 LTE(Long Term Evolution) 모뎀칩을 내장한 데이터카드 시연과 이동 시에도 휴대폰 등으로 TV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모바일 TV 기술인 ‘MPH'(Mobile Pedestrian Handheld)’를 시연해 앞선 차세대 이동통신기술력을 선보인다.

태양열을 이용해 충전하는 휴대폰 및 차량용 핸즈프리 킷(LG HFB-500), 재활용 용지와 식물성 잉크(soy ink)로 만든 제품 포장 등 한층 진화된 친환경 제품들도 전시한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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