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STX팬오션에 대해 발틱운임지수(BDI) 급락으로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009년 STX팬오션 영업실적이 해운시장 침체로 당초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 측면 벌크 해운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한 불안한 흐름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한 해상물동량 감소는 운임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이에 "STX팬오션의 2009년, 2010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4%, 7.3%, 영업이익을 각각 13.7%, 19.4%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세계 벌크선 운항능력이 69.8%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발틱운임지수(BDI)가 지난해 4분기 폭락했기 때문에 벌크 사업부문이 매출액 90.2%를 차지하고 STX팬오션의 1분기 매출액 급감과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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