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 법인' 개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찐탱환 베트남 보험감독위원회 위원장(다섯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대한생명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일부터 보험 영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것은 대한생명이 처음이며, 지분을 100% 출자해 해외 보험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도 업계 최초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법인 개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과 강호 부사장, 현정섭 베트남 법인장, 임홍재 주 베트남 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은철 부회장은 "베트남 보험산업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에 달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대한생명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생명 베트남 현지 법인은 납입자본금 6000만달러로 3개 지점(호치민 2개, 하노이 1개)으로 이뤄져 있으며 등록 설계사는 300여 명이다.
연간 소득 3600만동(2100달러) 이상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양로보험, 교육보험 등을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오는 2013년까지 베트남 법인 설계사를 6700명으로 확대하고 연간 수입보험료도 3500만달러까지 늘려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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