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이용급증..3월 117건·보증공급액 165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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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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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담보로 평생연금을 받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1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3월 중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17건, 보증 공급액은 1651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입 49건, 478억 원보다 가입 건수는 139%, 보증 공급액은 245% 각각 증가한 것이다. 2월 실적인 63건, 685억 원에 비해서도 가입 건수는 86%, 보증 공급액은 141% 늘었다.

주택연금 월중 신규 가입이 100건을 넘어선 것은 출시 첫해인 2007년 8월(148건)과 10월(111건)에 이어 세 번째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로 보유 주택을 활용해 스스로 생활자금을 마련하려는 고령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대출한도가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확대되고, 농특세 면제 등으로 초기비용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4월 중 가입연령 하향조정(65세→60세), 수시인출비율 확대(30%→50%) 등의 제도가 개선되면 가입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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