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집에서 만들어 먹자” 홈쿠킹 제품 인기

   
 
 
불황여파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면서 홈쿠킹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호떡, 쿠키, 케이크 등의 재료인 프리믹스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늘었다. 프리믹스시장은 2007년 50억 원, 2008년 10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2009년에는 13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과 삼양이 양분하고 있는 대표적인 홈메이드 제품인 호떡믹스 시장은 연간 200%가 넘는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06년 11월 출시한 ‘찹쌀호떡믹스’는 지난해 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멜라민 파동 이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10월 들어 전년 동기와 대비 100%이상 신장 된 일 주문량 30,000개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홈메이드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양사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제품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큐원 찰호떡믹스’는 2005년 말 출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단호박 호떡, 녹차호떡 등 ‘호떡믹스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개념의 프리믹스인 ‘큐원 해물파전믹스’와 ‘큐원 김치전믹스’를 내놓았다.

삼양사가 최근 선보인 유럽풍 정통와플 ‘큐원 유러피언 와플믹스’는 특별한 요리 솜씨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게 고급 와플을 만들 수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홈메이드 식제품의 원조 브랜드로써 고객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가루 전문브랜드인 ‘햇쌀마루’도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떡 프리믹스 제품을 선보였다.

햇쌀마루 프리믹스는 인절미, 영양찰떡, 호박설기, 녹차설기 등 다양한 종류의 떡 프리믹스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햇쌀마루의 떡 프리믹스는 오븐, 제빵기 등이 필요 없으며, 특허출원을 받은 종이떡시루와 레시피 카드가 들어있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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