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집에서 만들어 먹자” 홈쿠킹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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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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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면서 홈쿠킹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호떡, 쿠키, 케이크 등의 재료인 프리믹스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늘었다. 프리믹스시장은 2007년 50억 원, 2008년 100억 원을 기록한데 이어 2009년에는 13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과 삼양이 양분하고 있는 대표적인 홈메이드 제품인 호떡믹스 시장은 연간 200%가 넘는 고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06년 11월 출시한 ‘찹쌀호떡믹스’는 지난해 8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멜라민 파동 이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10월 들어 전년 동기와 대비 100%이상 신장 된 일 주문량 30,000개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홈메이드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양사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제품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큐원 찰호떡믹스’는 2005년 말 출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단호박 호떡, 녹차호떡 등 ‘호떡믹스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개념의 프리믹스인 ‘큐원 해물파전믹스’와 ‘큐원 김치전믹스’를 내놓았다.

삼양사가 최근 선보인 유럽풍 정통와플 ‘큐원 유러피언 와플믹스’는 특별한 요리 솜씨 없이도 집에서 간편하게 고급 와플을 만들 수 있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홈메이드 식제품의 원조 브랜드로써 고객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쌀가루 전문브랜드인 ‘햇쌀마루’도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떡 프리믹스 제품을 선보였다.

햇쌀마루 프리믹스는 인절미, 영양찰떡, 호박설기, 녹차설기 등 다양한 종류의 떡 프리믹스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햇쌀마루의 떡 프리믹스는 오븐, 제빵기 등이 필요 없으며, 특허출원을 받은 종이떡시루와 레시피 카드가 들어있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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