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95%ㆍ해외 1.03%
경기회복 기대로 국내외 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주식형펀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80선을 넘어선 코스피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해외주식형펀드도 아시아 증시 반등으로 4주째 수익을 냈다.
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2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평균 2.99%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펀드(92개)와 배당주펀드(33개)는 각각 2.40%와 2.53% 에 달했고 중소형주펀드(17개)는 3.33%에 이렀다.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2.95%를 나타냈다.
상품별로는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 펀드가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주간 5.29%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선 IT 섹터 강세로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33.03%로 선두를 달렸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평균 1.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투자펀드는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다른 지역 펀드는 부진했다.
글로벌펀드(62개)는 -0.07%로 소폭 하락했고 신흥국펀드(118개)도-0.55%로 저조했다.
한 주 동안 중국상해지수가 2.69% 상승했고 홍콩H증시도 0.98% 오르면서 중국주식펀드는 2.11%로 선전했다. 인도증시도 낙폭과대로 급반등하면서 인도주식펀드는 주간 4.95%로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 1(CLASS-A)'이 주간 8.44%로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에선 상위권을 모두 중국주식펀드가 차지한 가운데 '동부차이나주식 1ClassA'가 27.22%로 선두로 올라섰다.
채권금리는 추경 국고채(3년) 입찰예정에 따른 부담에도 환율 하락과 외국인 순매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44개)가 0.28%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기채권펀드(18개)와 우량채권펀드(17개)는 각각 0.36%와 0.16%를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채권자투자신탁 2Class Af'가 0.51%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장기물 금리가 하락하고 공사채와 산금채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이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8개)는 각각 1.70%와 1.04%로 집계됐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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