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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北風' 미미…주가 연중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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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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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도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300선을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시장은 지정학적 악재보다는 경기회복의 가시화라는 호재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0포인트(1.10%) 오른 1,297.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78포인트(2.00%) 오른 447.94를 기록해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1,300선 탈환에 성공한 후 1,315선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와 1,300선 밑으로 밀렸다.

장중 기준이기는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16일 1,300선 붕괴 이후 6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08.09포인트(1.24%) 상승한 8,857.93,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26.59포인트(0.48%) 상승한 5,556.2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1.00원 급락한 1,30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7일의 1,292.50원 이후 석 달여 만에 최저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0.50원 떨어진 1,33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물 유입으로 1,310~1,330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가 장 후반 매도세가 강화되자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강세 여파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도 코스피지수가 장중 1,30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초래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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