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힘받은 CJ, 네오위즈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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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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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야구게임 1·2위 스포츠 마케팅 격돌

   
 
 
한국프로야구 2009시즌 개막과 함께 온라인 야구게임 업체들의 치열한 스포츠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와 CJ인터넷의 '마구마구'가 그 주인공.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와 CJ인터넷의 마구마구는 온라인 야구게임 순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양사간 치열한 마케팅 전쟁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CJ인터넷이 한국 대표팀의 단독 후원을 맡으면서 본격화됐다.

지난달 6일 CJ인터넷은 WBC 공식 후원 계약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헬멧'에 마구마구 로고를 단독으로 새기는 등 자사 게임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당시 WBC 한국 대표팀은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여러 기업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고사했고 이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도 막대한 후원금액에 대한 부담으로 스폰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CJ인터넷은 단독으로 WBC대표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고무된 CJ인터넷은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 자리까지 꿰찼다.

이번 시즌의 정식 명칭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다. CJ인터넷은 스폰서 비용으로 약 35억원 정도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인터넷이 거액의 비용을 들여 한국 프로야구의 메인 스폰서까지 자처하고 나선 것은 WBC 후원으로 자사 야구 게임 마구마구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CJ인터넷은 WBC 준결승전까지 마구마구 브랜드 매체 노출을 분석한 결과 약 50억원 이상의 효과를 봤다. 

특히 마구마구는 WBC 이전과 비교해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155% 이상 오르고 방문 횟수도 220% 상승했다.

CJ인터넷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 스폰서 활동을 펼치면서 프로야구의 열기를 게임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의 슬러거도 CJ인터넷의 맹추격에 대응해 프로야구와 연계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슬러거는 KBO 공식인증게임으로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를 홍보모델로 내세워 프로야구 대표팀을 후원해오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WBC 특수와 프로야구의 선풍적인 인기로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31.5% 성장한 2203억원, 영업이익은 46.2% 증가한 524억원, 경상이익은 4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록 WBC 대표팀 후원과 프로야구 스폰서 등 굵직한 스포츠마케팅 기회를 놓쳤지만 롯데자이언츠를 비롯한 기타 프로야구팀과 공식 제휴를 통해 온라인 야구게임 1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야구게임 양대산맥인 마구마구와 슬러거가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전과 프로야구의 선풍적인 인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두 게임사의 자사 게임 인지도 향상을 위한 스포츠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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