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춘 中 상무위원, "韓中 함께 경제회생의 봄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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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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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창춘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7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초청 경제4단체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리 상무위원을 안내하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리창춘(李長春)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현 국제금융위기 속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추진에 양국의 기업계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이를 통해 '경제회생의 봄을 함께 맞이하자"고 말했다.

리창춘 상무위원은 7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경제4단체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의 환영사에 20여분의 걸친 연설문으로 답했다.

지난 1995년 방한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리 상무위원은 "한국 경제·사회 발전에서 거둔 커다란 성과를 직접 목격했다"며 "양국관계가 1992년 수교 이래 2008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격상에 이르기까지 급속하게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리 상무위원은 이를 통해 지난해 한·중 양국 무역교역규모 1861억 달러가 수교 당시 보다 36배나 증가했으며 상호투자액과 인적교류 역시 각각 432억 달러(94배 증가), 인적교류 연간 533만 명(26배 증가)으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게 있어 중국은 최대 무역파트너이며 수출목적국이며 한국 역시 중국에게 4대 무역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리창춘 상무위원은 "국제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이고 책임감있는 태도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 상황에서 한중경제무역관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리 상무위원은 먼저, 호혜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무역의 안정적인 발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작년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양국의 월 교역액이 작년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추세를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반드시 역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상무위원은 이어 양국의 금융시스템 건설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금융협력을 강화할 것, 양국의 기업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는 등 투자편리화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것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리 상무위원은 "현재 한중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며 "한중우호의 밑바탕은 민간교류에, 미래는 청소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부, 정당 등의 왕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과 기업인, 다양한 분야 특히 청소년간의 우호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한국측 기업인 200여 명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 차이우(蔡武) 문화부 부장 등 100여 명의 중국측 인사가 참석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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