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2㎞ 기준)이 오는 6월 1일부터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12.7%)을 반영해 택시 요금을 12.64%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월부터 택시 기본요금은 기존보다 500원(26.3%) 오른 2400원으로 오르게 된다. 하지만 거리, 시간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본요금 구간 이후부터 적용되는 거리요금은 144m당 100원, 시속 15㎞이하 주행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으로 돼 있다.
심야할증은 현행대로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20% 할증이 유지된다. 다만 수도권 등 시계구역을 벗어난 곳에서 부과되는 시계할증 20%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의정부, 고양, 김포, 부천, 광명, 안양, 과천,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시 등 11개 도시에서 시계할증료가 폐지된다.
한편 기본요금이 1800원이던 부산, 대구, 광주, 울산의 택시 기본요금은 2200원으로 인상된다. 대전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2300원을 받게 된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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