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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반환기지 주변 9곳 개발에 17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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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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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6개 시·군의 9개 주한미군 반환기지 주변이 2017년까지 민간자본 17조원 가량이 투입돼 관광단지나 아파트 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행정안전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수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안은 지난 2월 전국 65개 시·군·구의 미군기지와 주변 지역에 2017년까지 총 21조3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내용의 발전종합계획에 경기도내 주한미군 반환기지 주변 9곳에 17조5056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13개 개발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남양주·동두천·연천·평택 지역에 조성되는 관광단지 조성 7건과 파주·동두천의 도시개발사업 3건, 연천 대학유치와 파주 산업단지, 양주 농산물유통센터 조성사업 각 1건이다.

이 가운데 캠프 님블 주변인 동두천과 양주시 일대 1810만㎡에는 2016년까지 11조1700여억원의 민자가 투입돼 아파트 등 자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또 캠프 님블 주변의 동두천 시내 60만㎡에는 2012년까지 2조3000억원이 투입돼 영상문화 관광단지가, 하남의 캠프 콜번 주변인 남양주시 일대 330만㎡에는 2015년까지 월문문화예술관광단지(사업비 1조5000억원)가 조성된다.

파주의 캠프 에드워드와 하우즈 주변의 215만㎡와 33만9천㎡ 부지에는 2011년까지 각각 8000억원과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 평택의 캠프 험프리 주변 274만㎡에는 2015년까지 평택호 관광지 개발사업(사업비 6404억원)이, 연천의 훈련장 주변 132만㎡에는 2020년까지 대학유치사업(5135억원)이 추진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민자사업은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시로 재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141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국토해양부 등 11개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부문 등이 총 1조2271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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