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포스코에 대해 “환율급등에 따른 원료가격 부담과 감산 및 생산차질에 따른 고정부담 가중으로 원가구조가 크게 악화 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저수준인 7% 선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포스코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6조7982억원, 47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8%, 6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요부진으로 3월까지 감산이 이어진데다 당초 5월로 예정된 광양 4고로 합리화 공사가 2월로 앞당겨진 점을 감안할 때 포스코의 1분기 가동률은 7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포스코는 자동차용 냉연강판 의존도가 21%로 가장 높아 자동차산업 가동률 하락에 기인한 수요부진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어 하나대투증권은 “포스코 2분기 실적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가동률 회복이 더뎌 인위적인 감산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포스코의 2분기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3% 줄어든 6조 578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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