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의 대변인 '불도저 꽃남 검사', 박민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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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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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요즘 유행하는 ‘꽃남’형의 정치인이다. 선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췄다. 그러나 박 의원은 ‘불도저’라는 안 어울리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는 검사시절 한번 사건을 맡으면 안 놓는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그는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 당시 서울지방검찰청 특수부 수석검사를 맡아 신건,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구속 기소한 사건,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사건, 행담도 개발사업, 법조비리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맡아 주도했다. 이 때문에 특유의 뚝심과 소신으로 ‘불도저 검사’란 명성을 얻었다. 그는 늘 약자 편에 서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현재 국회 인권위원회 범죄피해구제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민식 의원은 범죄피해자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박 의원측은 "내주에는 범죄피해자 보호기금 입법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관련법도 입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내 소장 개혁파로 불리는 ‘민본21’에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기도 한다.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그는 지역활동에도 열심이다. 지역구인 부산 북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이를 높이기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와 문화적 여건 마련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제2청소년문화회관(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은 큰 성과다.

박 의원은 검사시절과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통한다. 지역사랑과 애국심으로 똘똘뭉친 그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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