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글로벌초강기업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사업 신기술로 불황 돌파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15 11: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전세계적 경제위기로 신규투자가 위축되고 있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불황타개를 위한 다양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사업, 신기술, 신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 주력 산업분야인 건설, 항공, 석유, 타이어사업 등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건설부문인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은 대체에너지 시설이나 수처리시설, 조력발전, 자원 재활용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시설에 관심을 갖고 투자중이다.

대우건설은 조력발전, 폐기물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대우건설은 경기 안산시 시화방조제에 바닷물의 높이 차를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건립중이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조력발전 사업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1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수처리 및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인 테크노플루이드(Technofluids)사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기술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신시장 개척과 함께 대우건설은 해외 진출에 힘을 쏟아 올해 창립 이후 해외건설공사 수주 사상 최대인 44억 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

금호건설도 경기도 안성시에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 처리해 전력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짓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향후 미래성장동력원으로 기대되는 환경사업과 플랜트 사업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중·일 골든트라이앵글 공략···인도차이나 물류 구축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안에 항공기 3대를 도입하고 하반기에 경기가 안정화된다면 예정대로 인천공항에 대형격납고를 착공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한·중·일 골든 트라이앵글 노선을 집중 개발해 확고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오는 6월 일본 시즈오카 취항에 이어 중국의 황산과 무단장 취항, 내년 3월 이바라키공항 신규 취항과 ANA와의 전사적,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시행에 따라 뉴욕노선 증편도 오는 5월부터 계획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 미주 노선의 경쟁력과 점유비중을 확대한다.

또한 중장거리노선에는 고효율 신기재(A350XWB) 도입 및 신규노선 취항 등을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 단거리노선에는 한·중·일 셔틀 운항, 고수익 간선 노선에는 선택과 집중 및 에어부산과의 전략적 노선 운영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한통운은 최근 베트남지역 항만운영사업에 진출했다.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전용부두의 운영사로 선정된 것.
  
대한통운은 현지 법인들을 통해 입체적인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베트남 북부지역에도 거점을 확보해 중국대륙과 인도차이나 지역을 잇는 물류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육상운송과 복합화물운송주선업에 이어 항만하역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물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이밖에 금호타이어는 기존 제품의 회전저항을 개선해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켜 연료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SOLUS KH19는 특수 천연고무, 천연충전제, 천연오일 등 천연소재를 이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이산화탄소 가스 배출을 6% 감소시킨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해 연간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