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렛대 경영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통해 극복해 나가자는 삼성SDS의 경영 기조로써 경기침체라는 외부 환경을 극복하면 오히려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내부 체질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 및 해외시장을 개척,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위기 자체를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올해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승차권 발매자동화설비 시스템(AFC)과 빌딩자동제어시스템(IBS) 등 사회간접자본(SOC)솔루션 및 전자정부 구축 노하우를 내세워 중국, 인도, 중동, 남미 등 신흥시장 및 선진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중국 광저우에 구축한 지하철 승차권자동발매시스템(AFC)을 중국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 |
아울러 U-시티, 엔지니어링아웃소싱(EO)사업 등 기존 진행 중인 신규사업 외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서비스, 통합보안 사업,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등에서도 선도 역량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서비스, 보안, 물류, 클라우드 커퓨팅 부문 등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일본, 중국, 인도 등에 거점 별 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신규 및 해외사업의 가속화를 위한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SDS는 또 현재의 경기 불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 ‘현장’ ‘글로벌’ 3가지 키워드를 내세운 '뉴(New)SDS 운동'에 돌입했다.
김 사장이 제안한 뉴 SDS 운동은 △나 자신이 혁신의 주체이자 대상이라는 인식을 가져라 △본부별 해결 과제 설정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추진하라 △단계적으로 매듭짓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 SDS 운동은 6개월 단위로 나눠 추진되며 1단계는 이달부터 올 10월까지로 설정하고, 2단계는 올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3단계는 그 이후 내년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그들(They)이 아닌 내(I)가 변화의 선봉이 되고,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환골탈태로 이어지게 하자"며 "뉴 SDS 운동이 삼성SDS가 진정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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