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신국력 에너지특집) SK에너지, '차세대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4-24 08: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내 최대 정유사로 발돋움한 SK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석유자원이 점점 고갈상태에 이르고 있고 지구 온난화등의 환경문제로 그린에너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서다.

SK에너지 구자영 총괄사장도 "석유 의존도를 완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에너지 독립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소에너지,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에 대해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뒷받침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도 함께 개발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 성과가 리튬이온 2차전지용 소재이다.

SK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2차전지의 핵심부품인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을 개발했으며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상원의 에너지ㆍ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제프 빙거먼 등 미국 에너지 전문가 10명이 SK에너지기술원을 직접 찾아 경영진들과 함께 관련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리튬전지 분리막 등 관련시설을 둘러보고 하이브리드 배터리 장착 자동차를 시승하는 등 SK에너지의 대체에너지 개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SK에너지는 앞으로도 국내외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업체들과의 사전협의를 통한 기술 제휴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10년 이후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등에 리튬이온 2차전지가 본격 적용될 경우 시장 규모는 두 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에너지는 바이오부탄올 사업과 수소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중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수소 스테이션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최근 핵심기술로 각광받는 수소제조 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적용한 수소 스테이션을 준공했으며 연료전지 자동차와 연계한 수소스테이션의 실증 운영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와 인프라 연구개발 확충에 힘을 쏟아왔다"며 "수소 스테이션 개발은 미래 수소 에너지 시대의 인프라 구축의 의미와 함께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국으로 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