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페이프리 멤버스 가입자 66만여명, 페이프리 외환카드 가입자는 8만7000여명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6개월간 이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와 연수기 등 렌탈료를 환급받은 고객 수는 지난 21일 현재 19만3000명(전체 고객의 7%)에 달했고, 누적 환급금액은 20억3000만원이었다.
웅진 페이프리 외환카드는 신용카드를 사용,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다음달 통장에 최대 3만원까지 현금으로 입금시켜주는 방식의 캐시백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 웅진코웨이 제품의 렌탈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렌탈 사용 고객이 페이프리 외환카드를 통해 환급받은 평균 금액은 1만900원이다. 정수기 기준 월 평균 렌탈 비용이 2만3700원임을 감안할 때 통상 1만2800원만 내고 정수기를 사용한 셈이다.
웅진과 제휴를 맺은 외환카드 측에서도 달갑기는 마찬가지다. 페이프리 외환카드의 발급률이 다른 외환카드에 비해 10% 이상 높다. 여기에 실제 사용률은 93%에 달해 다른 카드의 평균 사용률 6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에 따라 웅진코웨이는 제휴사와 환급금액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웅진 페이프리 서비스에는 현재 카드, 통신, 보험, 여행 등 총 15개의 제휴사가 참여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께 출시예정인 웅진 페이프리 현대카드의 경우 최대 환급금액을 6만원까지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다양한 업종으로의 제휴 확대를 통해 고객 혜택 및 편의성을 증대시킬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전체 450만 고객의 70%인 300만 고객이 페이프리 서비스의 혜택을 받아 렌탈료 부담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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