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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국회, ‘낙태법’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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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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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29일 “국회의원들이 낙태를 허용하는 입법에 대해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톨릭 조찬미사에 참석, 입법활동에 있어 생명을 중시해 줄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 의원이 낙태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내려고 하는데 산부인과 의사들이 들고 일어나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추기경은 이어 지난해 난자 매매를 허용하도록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거론, “생명을 경시하기 때문에 가톨릭이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들은 국가의 큰 일을 하는 분들인데 장래를 봐서 흠 없는 법을 만들고 법안의 유권해석을 아무렇게나 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정 추기경은 “본인이 1960년대 로마에서 공부할 때와 달리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민주화됐다”며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한 국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찬미사에는 고흥길, 권영세, 정병국, 정진석, 나경원(이상 한나라당), 이강래, 이종걸(이상 민주당), 심대평, 김낙성(이상 자유선진당)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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