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께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에 침입, 집주인 A(79·여)씨의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A씨의 가방에서 7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살던 A씨는 숨진 지 이틀 만인 지난달 20일 오전 6시55분께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찾아 온 딸(44)에게 발견됐다.
무직인 한씨는 인터넷 게임 중독자로 게임비를 마련하려고 만능열쇠로 A씨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뒤 부엌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한씨를 붙잡았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