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인플루엔자(SI)라 불리는 H1N1 A형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이날까지 확인된 감염자 수는 공식 사망자 8명을 포함해 모두 27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집계치 257명보다 18명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WHO가 수정 통계를 발표한 직후 멕시코에서 확인된 환자 수를 사망자 12명 포함 260명으로 정정했고 다른 나라에서 변경된 환자 통계가 계속 반영되고 있어 WHO에서 공식 집계하는 환자 수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내 환자 수도 109명에서 118명으로, 환자가 발생한 주도 11개에서 15개로 각각 증가했다. 뉴욕주가 50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환자 수가 많은 주로 나타났고 텍사스(26명), 캘리포니아(14명), 사우스캐롤라이나(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도 15명의 발병 사례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자국 내 공식 환자 수가 3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버틀러-존스 캐나다 공중보건위원회(PAHC) 위원장은 노바스코샤주의 환자 4명 가운데 1명만 멕시코 여행 경험이 있었다며 2차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환자들이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에서 13명, 영국 8명, 독일 3명,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스위스에서 각각 1명씩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리투아니아와 아일랜드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왔다.
또 뉴질랜드에서 3명, 이스라엘에서 2명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페루와 코스타리카에서도 각각 1명씩 환자가 나타났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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