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핑거슬림' 디자인, PDP TV서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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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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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핑거슬림 PDP TV 'PDP 850'
 
삼성전자가 LED TV에 이어 PDP TV에서도 29mm의 '핑거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3일 삼성전자는 △핑거슬림 △자연스런 화질 △에코절전 기술을 접목한 초슬림 PDP TV 2종(PDP 85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가운데 50인치 모델은 삼성 LED TV처럼 슬림한 29mm대 두께로 기존 제품 대비 60% 이상 얇다. 58인치 모델도 기존 제품의 절반 두께에 불과한 슬림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게 역시 기존 제품에 비해 대비 20% 이상 줄어들어 '핑거슬림 벽걸이'로 LED TV와 마찬가지로 액자처럼 손쉽게 벽에 걸 수 있다.

디자인 뿐 아니라 PDP 특유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질 역시 그대로 구현됐다.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삼성 크리스털 풀HD 엔진'은 물론 영화 속 어두운 장면의 미세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 '블랙패널', 블랙 신호가 들어오면 픽셀이 꺼져 명암비를 극대화하는 '셀 라이트 컨트롤', 밝은 조명 아래서도 입체감 있는 영상을 보여 주는 '울트라 데이라이트+' 등 삼성 고유의 블랙 화질 기술도 총망라됐다.

또한 블루레이를 통해 입력된 초당 24장의 영상을 PDP TV 최초로 초당 96장으로 조절해 영화관의 영사기(48~72장) 보다 더 빠르고, 끊김 현상이 적은 자연스러운 화질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 제품과 똑같은 밝기 기준으로 40% 이상 전기료를 절감(50인치 기준)할 수 있고, '절전 모드'를 적용할 경우에는 추가로 35% 정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김양규 전무는 "초슬림 디자인과 삼성 PDP 특유의 탁월한 화질, 첨단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삼성 파브 PDP 850 출시를 통해 PDP TV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면서 "LED TV에 이어 PDP TV에서도  기존 TV와 선을 긋는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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