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멕시코 보건장관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인플루엔자 A(H1N1)의 감염 확인 사례가 473건이며 이 중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9명의 사망자 중 14명은 여성이다.
코르도바 장관은 "매일 심각한 사례들이 감소함에 따라 치사율이 떨어지고 있다"며 "사망자 수는 지난달 28일까지 병원에 표본을 의뢰해 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종플루는 멕시코의 전국 18개 주로 확대됐다. 그러나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한 수도권에 대부분의 감염과 사망자가 모여있다.
현재 멕시코의 모든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져 있으며 이번달 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까지 대부분의 관공서들이 문을 닫는다. 기업들도 사실상 업무를 중단해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지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신종플루 발발 직후에 신종플루 감염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사망 건수에 포함시켜 왔다. 그러나 방침을 변경, 의학적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사망자를 발표함으로써 그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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