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비용절감 노력에도 올해 1분기 시장금리가 급락하면서 이자수익이 감소한 데다 건설.조선사 등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 충당금 적립이 늘면서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3월 말 완료한 1조3000억 원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작년 말 10.2%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1.6%를 기록했다. 신한지주의 총자산은 325조 원이다.
자회사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비은행부분이 그룹 당기순이익을 올리는데 70% 이상 기여했다.
주요 자회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3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7%, 전분기보다는 79.3% 각각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이자부문 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세 완화와 순이자마진 감소로 작년 4분기보다 25.6% 줄어든 8886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부문 이익은 펀드 판매 수수료 등이 줄었으나 4분기 때 발생했던 파생상품 및 외환 관련 평가손이 사라지면서 전분기보다 56.7% 증가한 2334억 원을 나타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보다 3.8% 감소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4.1% 증가한 4255억 원이었다.
1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66%로, 작년 4분기 2.14%보다 0.48%포인트 급락했다.
연체율은 작년 4분기 0.72%에서 올해 1분기 0.90%로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에서 0.36%로, 중소기업 연체율은 1.25%에서 1.63%로 각각 높아졌다.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에 142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작년 동기보다는 55.1%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12.5% 증가했다. 신한생명은 432억 원, 굿모닝신한증권은 76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73.8%로, 지난해 47.8%보다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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