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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세계 휴대폰시장서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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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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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대약진했다.

양사는 30%에 달하는 사상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1위인 노키아와 함께 확고한 3강 체제를 구축했다.

5일 세계 '빅5' 휴대전화 업체들이 발표한 올해 1분기 판매량에 따르면 노키아가 932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4600만대), LG전자(2260만대), 모토로라(1470만대), 소니에릭슨(150만대)이 뒤를 이었다.

노키아는 상처뿐인 1위를 유지했다.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19%나 급감했으며 시장점유율(38%)도 40% 아래로 내려갔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저치인 8.9%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역대 최고의 점유율(18%)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를 웃도는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노키아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LG전자는 그동안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여온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을 무려 800만여 대 차이로 제치고 '톱3'에 올랐다.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고치인 9%로 끌어올렸다.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46%와 40%씩 감소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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