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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JDC 신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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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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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선택ㆍ집중..효율성 높이겠다"
 

 변정일(邊精一.67) 전 국회의원이 11일 국토해양부 산하 특수법인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식에 앞서 인사 차 제주도청을 방문한 변 이사장을 만나 정치인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소감과 JDC의 경영방침 등에 대해 들어봤다.

 변 이사장은 "30여년 간의 공직 경험을 통해 구축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직의 위상을 확보하겠으며, 각 프로젝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는 하지않겠다"고 단언하고, 도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변 이사장은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에 대해 "정당하고 염격한 공모절차를 거쳐 임명됐다. 수긍할 수 없다"면서도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열심히 일하겠다. 깊은 애정으로 관심을 갖고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JDC 경영과 관련, "빠른 시간에 조직개편을 단행해 조직 안정화를 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조직운영 전반에 걸쳐 선진시스템을 도입하겠다.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직급과 관계없이 주요 보직을 부여하는 등 인사혁신을 통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우수인재 확보와 육성체계 강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투자와 기업유치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 다니겠다"고 덧붙였다.

 핵심사업에 대해서 변 이사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재검토하고 각 프로젝트별로 추진시기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특히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JDC가 해결할 과제로는 "JDC는 도로, 가스, 전기 등의 분야를 관장하는 다른 공기업과는 달리 독자적인 사업영역이 없다"며 "JDC의 추진사업이 민간자본으로도 추진할 수 있는 영역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 다소 애매한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이사장은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변 이사장은 사법시험(5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헌법재판소 초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제10대와 14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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