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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적정가 괴리율 너무 높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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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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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 대한 평가가 분분해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적정주가 격차가 최대 26%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미래에셋증권은 NHN에 대해 하반기 들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라며 적정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NHN에 대한 적정가 가운데 가장 높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광고 매출이 근본적으로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16만9000원을 적정가로 내놓고 투자의견도 중립을 유지했다.

두 증권사간 적정가 격차는 6만1000원으로 무려 26.52%나 차이가 났다.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격차이지만 해당 증권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약 모든 증권사가 똑같은 적정가를 제시한다면 증권사마다 연구원을 둘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실제 다른 종목도 증권사별로 10만원 넘게 적정가가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를 바탕으로 적정가와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기관 투자자 또한 적정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와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9년째 주식을 매매하고 있는 이석원(29)씨는 "도대체 NHN 적정가가 얼마인 지 모르겠다"며 "이는 증권사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개인을 배제하고 기관만을 위해 작성한 것을 시인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날 NHN은 전날보다 9000원(5.64%) 오른 16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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