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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한 ST 지분 65.1%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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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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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대한전선 계열사인 대한 ST의 지분 65.1%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12일 포스코센터에서 대한전선의 스테인리스 냉연제조 계열사인 대한ST 지분 65.1%(총 260만4000주) 매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한전선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ST의 지분 80.1% 중 65.1%를 인수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지분 15%를 보유한 대한ST의 2대 주주로 남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한ST 지분 매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광석원료-제련-스테인리스 생산의 수직통합체제를 구축하게 되어 경쟁력 강화와 공급과잉 시장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ST의 광폭 냉연사업은 이미 2011년까지 포스코와 임가공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포스코는 시황에 따른 탄력적인 공장가동을 통해 국내 냉연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ST는 2007년 대한전선의 스테인리스사업부문을 별도 법인화해 포스코가 19.9%의 지분을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포스코에 납품하는 광폭 스테인리스 생산 외에 전자부품용 극박 냉연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와는 2011년까지 스테인리스 광폭 냉연제품에 대한 임가공 계약을 맺고 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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