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들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11일 양국 정상회담에 이어 건설분야 실무진간 건설협력 구체화방안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체결은 지난해 12월 양국이 체결한 '건설분야 상호협력 MOU'의 후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국내 건설업체의 우즈벡 진출 확대를 현실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내 신규 건설프로젝트와 도시재건사업 등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현재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 나보이 경제자유구역 내 주택·위락 단지 개발사업, 부하라-끄르끄스간 고속도로 건설(1420km, 26억 달러 규모) 및 터널공사(25km)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우리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자원개발 활성화로 대형 건설프로젝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건축 붐이 일고 있다. 또한 스포츠 콤플렉스와 비즈니스 센터 등의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건설시장 규모는 연간 14억 달러(2006년 기준)에 달한다.
권홍사 회장은 "도시 정비사업, 고속도로 건설 등 우즈베키스탄의 국책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됨으로써 국내 건설산업에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며 "한국 업체들의 축적된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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