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황제들 "마라톤 뛰며 저탄소 녹색성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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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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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맨앞 가운데)과 김민 지식경제부 재료산업과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들이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한 제10회 철의 날 기념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에서 출발에 앞서 탄소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철강업계 최고 경영자(CEO)들이 마라톤을 뛰며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과 경제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제 10회 철의 날 기념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심윤수 협회 부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사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 20여명이 참석했다.

철강사랑 마라톤 행사는 6월 9일 철의 날 행사에 앞서 국민들에게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정준양 회장 등 철강업계 CEO들이 직접 자전거에 타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참가자들에게 자전거 200대를 나눠주는 등 탄소 줄이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한 마라톤 참가자들은 녹색성장, 환경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나무심기 성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나무 묘목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회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타임 이벤트'도 실시해 철강인들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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