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 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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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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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김포 한강신도시를 시작으로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이 재개돼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이후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될 주택(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타운하우스)은 총 24개 단지, 1만8천400여가구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급될 2기 신도시 아파트는 김포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파주 교하신도시, 성남 판교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등 4개 지역으로 수도권에서 인기 주거지로 꼽히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신도시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고,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양도소득세 감면 또는 면제 혜택도 있어 최근 인천 청라, 송도 지구에서 나타난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김포, 파주시 등 일부는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물량이 많았던 곳이어서 투자목적보다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김포 한강신도시 = 연내 13개 단지에서 1만2천775가구가 공급된다. 먼저 6월에는 우미건설, KCC건설, 성우종합건설, 화성산업 등 4개 단지가 분양에 들어간다.

우미건설은 Ac-2블록에서 131~156㎡의 중대형 1천58가구를 공급하고, 성우종합건설은 Ac-8블록에서 역시 중대형인 131~162㎡ 465가구를 분양한다.

KCC건설(Aa-8블록)과 화성산업(Ab-16블록)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각각 80㎡ 1천90가구와 109㎡ 648가구를 내놓는다.

7월과 8월에는 경남기업과 한양이 각각 101-126㎡ 1천10가구와 1천510가구를 분양하고, 10월에는 우남건설(1천530가구), 11월에는 호반건설(1천608가구)이 분양 대기중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올해 분양받은 사람들은 양도세 100%를 면제받는 장점이 있다.

◇ 수원 광교신도시 = '제2의 판교'로 불리는 광교신도시는 올해 6개 단지에서 3천112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먼저 동광종합건설이 이달 4일부터 A8블록 '오드카운티'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32층 7개동이며 공급면적 149, 150㎡ 668가구로 이뤄져 있다.

10월에는 삼성물산이 629가구를, 호반건설이 아파트 555가구와 타운하우스 328가구 등 총 883가구를 공급한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비과밀억제권역인 용인과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시로 행정구역이 분리돼 있는데, 올해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수원시에 속해 있다.

이에 따라 전용 149㎡ 초과를 제외한 나머지만 양도소득세 60%를 감면받을 수 있다.

◇ 판교, 파주교하 신도시 = 판교와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도 올해 막바지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10월 B5-1, 5-2, 5-3블록에서 타운하우스를 분양한다. 5-3블록이 102가구로 가장 많고, 5-2블록 100가구, 5-1블록 98가구 등이다.

호반건설은 C1-1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를 10월께 내놓는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원이 A16블록에 84~159㎡ 아파트 2천93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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