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언론인 경험...'입바른 소리' 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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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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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사람들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가는 알지만, 실제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아무도 내 진가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나도 알고보면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투덜대는 사람에게는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의 삶의 방식이 귀감이 될 만하다. 

김 의원은 항상 스스로 노력하는 정치인이다. 한 곳에 머무르기보다는 끊임없이 한 단계 도약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김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케이스다. 조선일보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 등 23년간 언론에 몸담았지만 지난2006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준비팀인 안국포럼에 합류하면서 정치에 인연을 맺게 됐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준비된 ‘MB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회의원이 되고 난 이후에도 현장을 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은 둘째 형인 15대 국회의원인 김의재 전 의원의 영향도 컸다. 형의 조언은 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지역구 사랑도 남다르다. 김의재 전 의원이 지난 1988년 성북구청장을 지냈고 김 의원의 지역구도 성북구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안기부가 있었던 의릉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은 물론, 서울사대부고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 소속인 그는 요즘 IPTV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는 3일부터 5일까지는 국회에서 처음으로 ‘비교체험 IPTV’라는 주제로 IPTV 시연회를 열어 이목을 주목시킬 전망이다. 오는 16일에는 디지털TV 및 케이블TV 등의 시연회도 예정돼있다.

또 대표 비서실장으로서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 등 당 관련 사안에도 고심하고 있다. “참 괜찮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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