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2080 치약’, 중국서 170억 판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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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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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의 덴탈케어 브랜드 ‘2080’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애경은 중국 광저우(廣州)시 화맥하달무역유한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4년까지 1300만 불(170억 원 선) 규모의 2080 치약과 칫솔을 공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국 화맥하달무역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생활용품 유통전문회사로 중국내에 680개 위탁판매망과 34만개의 대리점을 비롯 1600여개의 대형 상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애경은 이번 계약으로 2080의 치약, 칫솔, 구강청정제, 치실 등 구강케어 전 품목을 화맥하달무역을 통해 중국내 전 지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화맥하달무역은 까르푸 월마트 왓슨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우선 판매할 예정이며, 2080을 알리기 위해 중국최대 중앙방송인 CCTV에 조만간 2080 CF를 방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 고광현 전무는 “이번 수출계약에 따라 2080의 해외 진출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이란 몽고 등 총 13개 국가로 늘어나게 됐다”면서 “‘화맥하달무역’의 영업망과 영업경험은 2080이 중국시장에 자리 잡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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