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998년 설립한 이래 11주년을 맞았다.
인크루트는 1일, 국내 최초 인터넷 채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11년째를 맞았다고 밝히며 지난 11년간의 채용시장 변화를 되짚어 봤다.
인크루트가 꼽은 채용시장 패러다임의 가장 큰 변화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중심축 이동이다.
이전에는 거의 모든 기업이 이력서를 직접 방문 혹은 우편을 통해 접수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기업이 온라인 혹은 이메일 접수를 받고 있다. 채용정보 역시 신문.잡지 위주에서 온라인 상의 취업포털.커뮤니티 등으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기업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이전에는 채용공고에 큰 비용이 드는 만큼 지금과 같이 적시에 수시 채용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채용이 활성화되며, 단 1명을 뽑을 때도 공고를 낼 수 있게 됐다.
또 이직 시장도 활성화됐다. 인쿠르트는 “이전에는 회사가 경력직을 모집할 경우 대부분 인맥이나 정기공채를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인터넷 채용시장의 발달로 언제든 수시 채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광석 인쿠르트 대표는 “앞으로도 경력직 플랫폼 강화, 구인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칭을 해소할 수 있는 채용솔루션 개발,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 강화 등을 향후 혁신과제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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