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로 옮겨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기지내 조립동 건물로 옮겨져 조립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평양 산음동 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에 실려 동창리 기지로 옮겨진 ICBM은 덮개로 가려진 채 조립건물로 추정되는 시설로 이송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ICBM이 덮개로 가려져 정확한 형상은 파악할 수 없다"면서 "다만 그 추진체(로켓)는 북한이 지난 4월5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과 유사한 모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통 장거리 로켓을 제작할 때는 3기를 한 조로 제작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제, "북한은 장거리 로켓 3기를 제작해 지난 4월5일 1기를 발사했고 1기는 동창리로 옮겨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나머지 1기는 산음동병기연구소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나머지 1기가 보관되어 있다는 추정은 단순한 추정일 뿐으로, 신뢰할 수 없다"며 그 가능성을 낮게봤다.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주 ICBM 1기가 평양 인근 산음동병기연구소에서 화물열차에 실려 동창리 미사일기지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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