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New GM’에 편입..정상적 경영활동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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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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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안에 현 경영진 중심의 독립 법인 출범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시각으로 1일 밤 발표한 파산보호 신청 및 ‘New GM’ 출범과 관련해 GM대우의 한국 내 모든 사업장과 베트남 생산법인인 비담코(VIDAMCO)와 시보레 유럽 판매법인, GM Korea가 ‘New GM’에 편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대우와 GM Korea는 모기업 GM의 미국 내 파산 보호신청에도 한국에서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와 GM Korea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New GM’ 출범과 함께 모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M대우와 GM Korea 고객은 평상시대로 차량 구매와 보증 수리, 각종 서비스 등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GM대우와 GM의 국내 협력업체간 계약 조건, 거래대금 지불방식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임직원 임금 역시 정상 지급되며 근무 시간도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또 GM대우의 국내 4개 공장(부평·군산·창원·보령)과 베트남 비담코 생산공장은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정상 가동된다.

신차 개발과 관련해 그리말디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된다”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에 영향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New GM의 출범과 더불어 GM대우는 새로운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New GM이 출범하게 되면 한국의 모든 임직원, 협력업체, 딜러들은 GM이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 조직 개편안 어떻게 진행되나?

한편 GM은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 캐나다 자동차노동조합(CAW), 미국 재무부 및 캐나다 정부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New GM’을 출범시켜 수익성과 자생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GM은 모든 글로벌 자산을 ‘New GM’에 매각하게 된다. 매각 관련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GM은 미국 파산보호법 챕터11 섹션 363 조항에 따라 미국 뉴욕 남부지법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New GM’은 ‘시보레(Chevrolet), 캐딜락(Cadillac), 뷰익(Buick), GMC’ 등 GM의 미국 내 4개 핵심 브랜드와 GM대우 등 경쟁력 있는 GM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New GM’은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60~90일 이내에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이후 GM이 지난 4월27일 발표한 자구안을 실행해 나가게 된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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