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뉴 GM' 편입 일단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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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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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파산신청 불구 정상적 경영 가능

GM대우가 새롭게 출범하는 '뉴(New) GM'에 편입돼 일단 생존의 길을 걷게 됐다.

GM대우는 1일 미국 GM 본사가 발표한 파산보호 신청 및 '뉴 GM' 출범과 관련, GM대우가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인 '뉴 GM'(굿 GM)에 편성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GM대우 측은 "GM대우의 한국내 모든 사업장을 비롯해 GM대우의 자회사인 베트남 생산법인 비담코와 시보레 유럽판매 법인, GM의 한국판매법인인 GM코리아 등도 뉴 GM에 편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은 "GM대우 및 GM 코리아의 국내외 모든 사업장은 이번 뉴 GM 출범과 함께 모 기업이 보다 건실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M대우 및 GM코리아 고객들은 평상시 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한 차량 인도와 보증 수리, 각종 고객 서비스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또 GM대우와 GM의 국내 협력업체와의 모든 계약 조건, 거래대금 지불방식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임직원들의 임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며 근무 시간도 평상시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GM대우의 국내 4개 공장(부평, 군산, 창원, 보령)과 베트남 비담코 생산공장은 국내외 시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계속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현재 진행 중인 GM의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프로그램 역시 예정대로 추진되며, 이번 미국 내 파산보호 신청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뉴 GM 출범과 더불어 GM대우는 새로운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뉴 GM이 출범하게 되면 한국의 모든 임직원, 협력업체, 딜러들은 GM이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GM 한국 사업장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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