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일 미얀마와 캄보디아, 필리핀과 농업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센터는 개도국과 저개발국가의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고 현지의 풍부한 유전자원 개발이용을 돕게 된다. 이를 통해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개발 협력 방식이다.
우선 올해 베트남을 비롯한 케냐,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등 4개국에 거점센터를 설치한다. 또 하부조직으로 미얀마와 파라과이 등 2개국에 국가센터를 건립한다.
농진청은 이들 센터에 전문가를 파견해 시범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하며 초청 심화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자원을 공동 개발하고 동식물 유전자원도 교환하게 된다.
미래 해외농업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가별로 약 5명 내외의 청년 인턴을 파견할 계획이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및 필리핀은 농업 종사자가 40~70%에 이른다. 또 국내총생산(GDP) 중 농업 분야의 비중이 30~50%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술이 떨어져 생산성이 극히 저조하다는 평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이번 기술협력 체결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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