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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용인도 미분양 빠른 속도로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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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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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용인 일산 등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양도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분양가 할인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1차 상떼빌' 미분양 아파트를 모두 해소했다.

성원건설이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것은 최대 20% 달하는 분양가 할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성원산업개발이 시공한 '비산동 2차 상떼빌'도 177가구(90∼189㎡) 가운데 189㎡ 일부 세대에 대해서는 기존 분양가 대비 최고 1억2000만원 할인된 가격에 분양하고 있다.

대규모 미분양으로 건설사들의 골칫거리였던 용인 지역도 할인 분양을 통해 미분양 물량 소진이 빠르게 이루어 지고 있다.

용인 '신봉 센트레빌'은 분양가를 6∼13% 할인해 최고 1억4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춘 결과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용인 신봉지구 동일 하이빌도 분양가를 최고 10% 할인해 계약률이 85%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성원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할인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인해 그 동안 쌓여있던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발코니 무료 확장 등 추가 혜택이 있는 만큼 이 기회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 지역도 상황이 비슷하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일산 자이 위시티'는 4683가구 중 95%가 팔렸고 벽산건설의 '블루밍일산 위시티'도 최근 분양률이 93%까지 올랐다.

한동안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던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일산 자이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평균 500만~1000만원선으로 단지에 따라 최고 5000~6000만원까지 붙은 곳도 나오고 있다.

블루밍 일산도 일부 층은 1000만~2000만원에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회복하는 부동산 시장에 시중의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미분양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미분양 해소뿐만 아니라 분양권 거래도 점차 활발해지는 등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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