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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지표부진···다우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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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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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을 하회한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5.63포인트(0.75%) 떨어진 8675.2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98포인트(1.37%) 내린 931.76으로, 나스닥지수도 10.88포인트(0.59%) 하락한 1825.9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민간부문의 고용감소 규모가 예상치를 넘어선데다 서비스업 부문의 경기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고용분석기관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민간부문 고용규모는 53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 감소규모인 52만명을 상회한 결과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내놓은 5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전달의 43.7보다 소폭 상승한 44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공장주문 실적도 지난 4월에 0.7% 증가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0.9%에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점도 주가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미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4% 이상 급락했다.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6% 가까이 폭락했고, 대형 정유업체 엑손모빌과 쉐브론도 2% 가량 하락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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