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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매도 공세에 코스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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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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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6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한달여만에 최대 낙폭이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75포인트(2.60%) 내린 1378.14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하락 마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14거래일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576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0억원, 3729억원을 순매도했다. .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4456억원어치의 물량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5.25%) 의료정밀(-4.95%) 운수창고(-4.89%) 증권(-4.9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0.54%)와 현대차(1.82%)는 소폭 상승했지만 현대중공업(-4.88%) KB금융(-4.84%) 신한지주(-4.62%) POSCO(-3.92%) LG전자(-2.09%) LG(-1.59%) 등은 동반 하락했다.

거래량은 5억7153만주, 거래대금은 6조76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16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66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9개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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